대 면
2018년 5월 27일
“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...” (출 33:11)
내 삶이 또다시
혼돈과 공허 속으로 헤메이게 될 때
난 나의 창조주 그 분을 찾아
내 내면의 골방, 세상이 머물지 않는
내 속의 사막을 향해 떠납니다.
사방에서 아우성대는 소리를 지나
눈을 아프게 만드는 채색빛깔의 유혹도 뒤로하고
아무 것도 들리지 않고
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
단지 그 분만을 향하는
내 속 깊은 그 곳을 찾아
잠잠히 눈을 감습니다.
그 짧은 찰나의 시간에 인생의 수많은 소리와 빛깔들이
내 맘을 취저어도
난 물결이 잠잠해지듯
점점 사막이 되고 골방이 되고 산이 되고
그 분이 계신 성전이 됩니다.
그리고 그 곳에서 그 분은 나를 바라보고 계십니다.
그렇게 그분을 바라보며
난 그저 나를 잊고 그 분만 바라봅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