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내가 너를 지명하였다
2019년 2월 10일
사람들이 수군거린다.
사람들이 원하던 그 자리.
서로 사로 가고 싶어서 눈치만 보고 있던 그 자리
그런데 막상 그 자리에 앉은 사람은 도대체 알 수도 없고
납득할 수도 없는 그런 초라한 자가
너무도 귀한 나리에 앉아있는 것을 보고선
사람들마다 한 소리씩 한다.
“또 낙하산이네...”
“난 절대 인정할 수 없어!”
“이젠 정말 참을 수가 없어. 난 직접 따질 거야..”
그러나 아무도 그 앞에 나가서 잘못된 인사를 했다고 따질 수 있는 자가 없다.
그랬다간 큰 불호령이 날 것이다. 그 분의 권세 앞에...
그렇게 누구도 납득할 수 없고
아무도 생각할 수 없는
그 자리에 어처구니 없이 내가 앉아 있다.
난 자격이 없는데...
난 감당할 수 조차 없는데...
그 자리 위에 명찰 앞에 써 있는 한 문장.
“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의 이름으로
모든 죄를 속되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
그리고 계속 함께 동역할 성령님의 이름으로
내가 000를 지명핬노라!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