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나 하나를 구원하시고자...
2019년 3월 17일
단지 나 하나를 만나고자 주님은 먼 길을 돌아
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진
아무도 찾지 않는 그 험한 땅을 오셔야만 했네.
나 하나를 대면코자 주님은 그 위험한 동네에서
제자들을 다 보내시고
그 무더운 햇살에서 나를 기다리시었네.
누구도 쳐다보지 않는 하찮은 내 인생에
주님은
“나에게 물 좀 다오!”
오히려 내게 손을 내밀면서 나의 자존감을 세워 주셨네.
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말씀하시면서
나에게 눈을 뜨게 하신 그 분은
때론 “네 남편을 데려오라!”하시면서
내 아픔을 콕 찔러 내 마음 깊은 곳의 상처를 끄집어 내신다네
내 새로운 남편
내 인생의 메시야
나를 구원하시고자 하늘로부터
이 먼 곳 흑암의 땅에
주님은 나 하나를 구원하시고자
나를 사랑하사
나에게
오시었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