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그루 가시나무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09월 23일 2018년

사막에 홀로 서 있는 한 그루 가시나무

어디서 물을 먹는지

앙상한 가지지만 꺼지지 않는 생명이 기이도 하구나!

 

꽃도 피지 않는 가지엔 새들도 날아들지 않고

한 낮의 뜨거운 햇살과

새벽녘의 매서운 바람만이

나무의 친구가 되어주네.

 

누구도 보아주지 않는

볼품없는 아름다움이건만

그 뜨거운 햇살에도

그 차가운 바람에도

그 메몰찬 무관심에도

가시나무 죽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건

 

알 수 없는 수분이 그 뿌리에 적셔지고

햇살과 바람이 어우러져 그 가지를 부러뜨리지 않고

아무도 살지 않는 그 황폐한 땅에도

여지없이 주어지는 신선한 공기

 

하루 하루 살아가는 순간이 괴로워도

결국 그 괴로움이 그 가지를 단단하게 하고

때론 그 뜨거움이

때론 그 차가움이

나무의 생명을 굳세게 하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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