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 본향
09월 16일 2018년
집 떠나온 지 어느덧 십 년이 훌쩍
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하더니
정말로 그곳에 내 집은 흔적도 없다.
여기가 내 집이려나 이젠 우물을 파고 누우려 하나
여전히 낯설어 이방인처럼 사는 내 모습이 못내 서럽다.
“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...누구든지 하나님이 뜻대로 행하는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라..”(막 3:33-35)
내 집은 이제 하늘에만 있다.
내 집은 이제 하늘에만 있다.
그 곳에 함꼐 거하는 자가 내 식구요
그 곳에 함께 거하는 곳이 바로 내 집이다.
내가 살아갈 본향
내가 돌아갈 본향
내가 전해야 할 본향
그곳은 아버지가 함께 있는 바로 이 곳!